HDD 교체를 위해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4TB HDD를 구매한 후기를 작성한다.
10년 정도를 쓰던 WD의 1TB 하드디스크가 2~3년 전에는 가끔 인식 불량이 있더니,
최근에는 그 인식 문제 때문인지 윈도우 부팅 시간에까지 영향을 줘서
오래도 썼겠다 노후 장비 교체하자는 생각으로 이번에 HDD를 교체하게 되었다.
4TB 용량 HDD를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하였는데,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는 것이 지금 노후된 이 WD 1TB를 10년 전에 이정도 가격에 샀던 기억이 있었다.
솔직히 그 오랜 기간동안에도 1TB를 다 못 채우고 썼지만 또 나중 10년을 생각하고 현재의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바라쿠다 4TB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듯 했다.
| <글의 순서> 1. 현재 4TB HDD 가격비교 2. 실물 3. Windows 10 인식 시키기 4. 작동 확인 및 성능 확인 5. 후기 |
1. 현재 4TB HDD 가격 비교
최종적으로 씨게이트 바라쿠다 4TB를 결정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같은 용량의 HDD가 WD 모델로도 존재했다.
요즘 이 쪽 업계 돌아가는 상황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메이커는 비교 대상이 없었다.
| 씨게이트 바라쿠다 SATA3 | WD BLUE SATA3 | |
| 품명 | ST4000DM004 | WD40EZRZ |
| RPM | 5400 | 5400 |
| 캐시메모리 | 256MB | 64MB |
| 플래터 | 2장 | 4장 |
| 품질보증 | 2년 | 2년 |
| 9월 현재 다나와 최저가 | 105000원 | 105800원 |
| 출시 | 2017.05 | 2015.09 |
같은 용량이지만 역시 조금이라도 출시일이 최신인 씨게이트 쪽이
캐시메모리와 플래터 사양에서 우위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HDD는 캐시메모리가 클수록, 플래터 장수가 적을수록 HDD 속도가 빠름)
2. 실물
어차피 받자마자 PC 케이스 안에 설치할거지만 실물 사진은 한 번 남겨본다.
HDD를 워낙 오랜만에 구매하는 거라 원래 이런건가 싶었으나
뭔가 뽁뽁이에 둘러싸여 벌크 상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밀봉된 비닐에 HDD만 달랑 들어있었다.
밀봉상태이고 제품 보증 스티커가 있으니 일단 믿고 개봉하여 설치했다.
3. Windows 10에 인식 시키기
HDD를 구입하고 처음 PC에 장착하면 Windows는 바로 인식을 하지 않는다.
제어판을 통한 디스크 초기화 작업이 필요하다.
<Windows 10 기준>
(1) 시작 버튼 클릭 > "컴퓨터 관리" 검색
(2) 좌측 영역의 "저장소 > 디스크 관리" 메뉴 선택
(3) 디스크 초기화 창이 뜨면 대상 디스크 선택하고 GPT에 설정하여 [확인]
(4) 할당되지 않은 디스크가 표시되며 여기에 마우스 우클릭 하여 [새 단순 볼륨] 선택
(5) 이후 [단순 볼륨 마법사]가 실행되며, 기본 설정대로 쭉 [다음]을 클릭하여 진행
중간에 "드라이브 문자" 혹은 "볼륨 레이블"의 경우에는 필요 시 기호에 따라 변경
4. 작동 확인 및 성능 확인
새 HDD를 달았으니 기분도 낼 겸 벤치마크도 돌려본다.
그림은 첨부하지 않았으나, 비교를 위해 이전에 쓰던 HDD도 돌려보았는데
확실히 10년 전에 산 것보다는 당연히 새 디스크인 바라쿠다 쪽이 1.5~2배 차이로 확실히 빨라졌으니 만족했다.
(전에 썼던 HDD는 WD 캐비어 그린 / 캐시 메모리 64MB / SATA2 였는데
이도 구매 당시 1TB 모델 중에서는 제일 높은 캐시 메모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 후기
1TB도 10년 가까이 쓰면서 못 채웠는데, 이번에 고장나지만 않는다면 4TB는 아마 평생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SSD가 많이 보급 됐다지만, 그래도 아직 HDD의 가격대비 용량은 따라갈 수 없다.
현 시점에서 4TB 전후 용량의 HDD를 찾고자 한다면 이 모델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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